'효자 원천기술' 알테오젠, 계약금 60억 수령
글로벌사와 추가 계약 논의중…임상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ALT-B4는 정맥주사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형으로 전환하는 원천 기술로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7일 인도 제약사 인타스와 ALT-B4 기술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한 계약금 600만달러(약 65억원)를 최근 수령했다. 이로써 알테오젠은 최근 3년간 총 35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인타스가 어떤 바이오의약품에 ALT-B4 기술을 적용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개 제품 모두 연 매출 수 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수령한 계약금 이외에도 임상 개발, 판매 허가, 판매 실적 등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900만달러(약 1185억원)를 받게 된다.


제품 상용화 시 순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의 로열티도 보장받았다. 제품 1개당 최소한 연 매출 1조원에 10%의 로열티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해마다 2000억원을 수령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조만간 상당한 규모의 마일스톤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알테오젠은 해당 제약사와 6개 제품에 대해 총 4조7000억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약사는 계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정맥주사 의약품에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10대 제약사가 ALT-B4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임상1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일스톤은 개발 단계에 따라 들어오는데 임상1상이 진행될 떄, 임상3상이 진행될 때로 나눠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마일스톤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기술수출에 따른 개발 마일스톤 규모를 볼 때 적어도 임상 3상이 진행될 때까지 수백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과 계약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임상에 착수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원천기술 수출로 인한 성과가 하나씩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추가 기술수출을 위한 협의도 계속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1에서 노보 노디스크, 헨리우스 바이오텍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1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여 미팅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한 새로운 파트너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며 추가적인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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