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에 휴온스 화색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 확보…자금 수혈로 '개발 탄력'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사가 2019년 8월 MOU를 체결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팍스넷뉴스 김현기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코스피 상장 추진에 협력관계를 구축한 휴온스그룹도 미소를 짓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절차를 통과했다. 원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했던 프레스트지바이오파마는 방향타를 코스피 시장으로 돌려 ▲기준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2000억원 이상 등 IPO 자격을 갖춰 심사를 마쳤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희망가 2만5000~3만2000원에 약 1534만1640예탁증권(DR)을 공모해 최소 3835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휴온스그룹은 2019년 8월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및 상업화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휴온스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완제의약품의 국내 독점 판매 등을 맡는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주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바이오시밀러(파이프라인 HD201) 임상3상을 마친 뒤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또 대장암·폐암·난소암과 같은 고형암 대상 치료제 '아바스틴(주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파이프라인 HD204) 임상3상에 막 진입하고 있었다.


양사가 협력관계 구축 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금'이었다. 8개의 바이오시밀러, 2개의 항체신약 개발을 통해 2021년부터 매년 바이오의약품을 하나씩 내놓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기업공개(IPO)는 신약 출시를 위한 자금조달에 있어 베스트 시나리오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안에 HD201에 대한 EMA 승인을 얻어 매출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이후 국내 허가 신청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휴온스는 HD201, HD204의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데 오리지널을 포함해 두 의약품의 국내 시장 연간 규모는 각각 1000억원 이상으로, 향후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휴온스 입장에선 더 나아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파이프라인 PBP1502) 출시를 기대할 만하다. 휴온스가 PBP1502에 관해선 한국은 물론 인구대국 중국의 판권도 함께 갖고 있어서다. '휴미라'는 지난해 기준 21조원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전세계 1위 단일 바이오의약품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르면 2023년, 전세계에서 7번째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휴온스 역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IPO를 반기는 표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잠재력을 인지하던 중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손을 잡게 됐다"며 "그룹의 사업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바이오시밀러나 신약 개발을, 협력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HD201, HD204의 생산을 담당한다"며 "서유럽의 먼디파마처럼 우리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유통파트너가 필요했는데 휴온스가 나섰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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