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연기금풀 주간운용사에 '미래에셋운용'
한투운용·한화운용 제치고 주관운용사 선정...2025년까지 운영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31조원 규모 연기금풀 주간운용사 자리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운용)이 발탁됐다.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주간사를 맡고 있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새롭게 도전장을 낸 한화자산운용을 밀어내고 주간운용사의 자리를 차지했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9일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연기금 투자풀 자산 운용사 선정 프레젠테이션에서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연기금 투자풀 운용구조가 복수 경쟁체제로 바뀐 뒤 운용 주간사가 바뀌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공동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4월 말 계약이 만료되면 미래에셋운용이 자산을 이관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계약 만료는 내년 4월이다. 


그동안 국내 주요 운용사들은 줄곧 연기금풀 주간사 자리를 눈독 들여왔다. 운용 수수료 자체는 4bp 정도로 크지 않지만 대형 운용사로서 업계 위상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기금풀 주간 운용사로 선정되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CIO(외부기관 위탁) 시장에서 공공기관 레코드를 쌓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뒤따랐다.


입찰에는 기존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규 참가자인 미래에셋운용·한화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가격과 기술 평가를 종합한 종합평점에서 90.492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84.5554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3.1225점을 받으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기금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풀 제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OCIO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조직 확대 등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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