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각 공식화···몸값 5조원 추정
경쟁 심화 속 제 몸값 받을지는 미지수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지난해부터 매각설이 불거진 옥션·지마켓·G9 운영사 이베이코리아가 결국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본사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사업(이베이코리아)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베이가 사실상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하겠단 의도로 풀이하고 있으며 인수 후보로는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해외 사모펀드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올 경우 몸값은 5조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옥션과 G마켓은 이커머스 태동기부터 국내 최상위업체로 군림하고 있었으며 현재도 네이버쇼핑, 쿠팡 다음으로 거래량이 크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실적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11번가와 위메프, 티몬 등 오픈마켓 경쟁사들이 매년 출혈경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는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장기간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덕에 인지도가 제고 된 데다 과거 인터파크로부터 G마켓을 인수할 당시 옥션과의 조직 통폐합 작업을 통해 고정비를 최소화하는 구조가 갖춰진 덕을 봤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이베이가 시장의 예측대로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해 눈길을 끈다. 흑자경영이 유지되곤 있지만 국내 이커머스사업의 경쟁환경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는 네이버쇼핑과 쿠팡 등 신흥강자들이 업계 수위 사업자로 올라선 데 이어 11번가와 위메프 등도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와 롯데그룹 또한 이커머스 시장에 대대적으로 뛰어들면서 예년과는 차원이 다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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