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사라진다?···권봉석 "모든 가능성 열어둬"
권 사장, 잇단 매각·철수·통폐합설에 이메일 통해 입장 밝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만성 적자를 기록중인 스마트폰(MC)사업본부에 대한 조치를 시사했다. 최근 시장에선 LG전자의 MC사업본부의 매각, 철수, 사업통폐합 등의 소문이 파다했다. 


권 사장은 20일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아픈 손가락'으로 통한다. 과거 피처폰 시절엔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열린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늦으면서 2015년 이래 줄곧 적자를 기록 중이다. 작년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 규모다. 


MC사업본부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 생산공장도 완전히 해외로 이전했지만 흑자전환은 아직 요원하다. 글로벌 경쟁자와의 격차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LG전자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때가 왔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실제 시장에선 MC사업본부를 둘러싸고 연초부터 재편·축소설부터 철수, 매각설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일각에선 MC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오히려 기업가치가 조 단위로 뛸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권 사장의 이번 이메일 발송 역시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권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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