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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안, 가상자산 따라 성장"
원재연 기자
2021.01.29 08:00:35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한국, 규제탓 작은 시장 아쉽지만 DID 보안 기술 적극 개발"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커질수록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직 국내 산업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지난해부터는 은행이 참여한 가상자산 수탁사도 등장하며 블록체인 보안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 아톰릭스랩은 창립 이후 블록체인 분산원장의 보안기술 개발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다. 다양한 기술 중에서도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일종의 비밀번호인 '키' 보관 기술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공동창립자 정우현 대표(사진)는 아톰릭스랩 출범 이전인 2014년, 국내 최대 블록체인 커뮤니티 '서울 이더리움 밋업'을 만든 공동 조직자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스마트컨트랙트에 기반한 디앱(Dapp)의 본격적인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며 "블록체인에서 여러가지 프라이버시 관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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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릭스랩은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과 다자간 컴퓨팅 솔루션(secure muliparty computation) 기술을 활용한 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과제로 '블록체인 기반 멀티 레벨 인증키 관리 및 복구 응용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월 공개된 기술은 이중인증(2FA)으로 보안을 강화한 가상자산 지갑 디키즈(dKeys)다. 디키즈는 웹에서 사용하는 스마트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 '디앱(Dapp)'내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지갑 솔루션이다. 디키즈는 앞서 아톰릭스가 개발한 기술들에 더해 디앱 지갑을 여는 개인키를 여러개로 쪼개는 'MPC 스레스홀드' 방식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정 대표는 "디키즈 디앱 브라우저는 프리뷰 버전을 오픈했으며, 보안 다자간 연산에 기반한 전자 서명 시스템 코어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실질적인 여론조사 디앱 테스트넷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키즈 지갑은 2021년 상반기 중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 버전 또한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신원확인) 기술을 도입한 지갑들 또한 많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정 대표는 "많은 분들이 테스트에 참여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DID 기능을 지갑에 탑재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 이를 위한 다각도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보안 기술 만으로 시장에서 큰 수익을 창출하기는 힘들다. 보안 기술을 활용할 기업과 거래소 등 산업이 규제와 지원 미비 등으로 국내에서는 많이 확산되지 않았기 떄문이다. 


정 대표는 "거래소나 일부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에서 수익을 창출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아직은 적은 수의 블록체인 사용자와 기업을 상대로 한 성장 전략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은 매우 효율적인 조직과 리소스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한국은 가상자산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며 "미국과 많은 유럽국가에서 이미 대형 금융사와 IT 기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을 누가 선점할지를 두고 각축전이 시작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아직 블록체인만이 선이고 가상자산은 단속해야 할 투기 대상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고 토로했다. 


글로벌 시장 선점에는 이미 한 발 늦은 듯 하지만, 바쁘게 전 세계 시장의 속도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 또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정 대표는 믿는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글로벌 가치 네트워크이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가치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고, 정보의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블록체인 상에서 할 수 있는 메카니즘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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