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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대표주자' 메이커다오 "사용처 늘린다"
김가영 기자
2021.01.28 08:00:32
남두완 대표 "디파이·가상자산 성장세 뚜렷하지만 투자 신중해야"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2018년이 ICO(가상자산공개)의 해 였다면 2020년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의 해였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복잡한 거래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임에도 지난해 디파이 서비스에 예치된 금액이 23조원을 넘어설 만큼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니스왑, 컴파운드, 인스타댑 등 다양한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가 부상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메이커다오(MakerDAO)다. 메이커다오는 스마트컨트렉트를 이용한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컴파운드(COMP) 등 가상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를 발행해 대출을 해주며, 담보 대출 수수료로는 메이커토큰(MKR)을 사용한다. 1다이는 1달러 가치를 갖는다. 대출은 메이커다오의 스마트컨트랙트인 '씨디피(CDP)'를 통해 이루어진다. 담보를 돌려받기 원하면 CDP 상의 부채와 부채에 누적된 안정화 수수료를 함께 상환해야 한다.


디파이의 선두주자인 메이커다오의 한국 지사를 담당하는 남두완 대표(사진)는 조지 워싱턴 대학교와 존스 홉킨스 대학원에서 경제학 및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푸르프 스위트(Proof Suite) 수석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7년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었다. 업계에 지프토(Gifto)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후 현재는 메이커다오의 한국 대표겸 아시아 파트너십을 맡고 있다.


남 대표는 팍스넷뉴스와 만나 "메이커다오는 가장 큰 디파이 프로젝트이자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며, 2019년과 비교했을 때 TVL(Total Value Locked)은 약 1000% 상승해 4조원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디파이 예치금의 16%에 달하는 금액이다. 디파이 시장조사 업체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메이커다오는 20일 기준 약 60개에 이르는 디파이 서비스 중 예치금 기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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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시장이 반짝 인기를 얻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남 대표의 분석이다. 남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가치는 효율성과 탈중앙화에 있다"라며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직원이 10명도 안되지만, 스마트컨트렉트와 같은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이용한다면 수 백명의 직원을 갖춘 중앙화 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커다오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다이의 사용처와 담보로 잡을 수 있는 자산이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이커다오에서는 이더리움, 랩트비트코인(WBTC), 컴파운드 등 14종의 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인보이스나 귀금속 등도 담보로 채택할 예정이다.


또 "현재 메이커다오는 블록체인 기반 예술, 게임, 디파이 디앱(Dapp,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 기업들과도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커다오는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 또 현재 유니세프, 적십자, 옥스팜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단체들이 다이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국가의 국민이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다이를 이용해 예금, 대출, 결제, 거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남 대표는 디파이의 한계점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디파이의 경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일반 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던 투자자라도 디파이는 서비스 별로 특징과 장점이 다른데다 다양한 기능들이 접목돼 발전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디파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것은 메이커다오가 홀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전세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있으며, 기능도 전반적으로 사용자 친화적으로 향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디파이 열풍과 함께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는 어느 정도 버블이 껴있다고 생각한다. 디파이를 비롯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겠지만, 지금 당장 가상자산 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가끔 블록체인을 책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이 있는데, 블록체인 업계는 항상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보고 커뮤니티나 블로그, 기사등을 통해서 배우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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