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전 원익투자 전무, 바이오 전문 VC 설립
자본금 8억1000만원 규모 LLC 형태…300억 블라인드펀드 결성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이태규 전 원익투자파트너스 전무(사진)가 바이오 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을 설립하고 새출발에 나섰다. 설립 구성원으로 참여한 인력 대부분이 오랜 투자 경험과 우수한 트랙레코드(투자실적)를 보유하고 있어 순항이 예상된다. 


2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최근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이 전무가 대표를 맡았다. 


스케일업파트너스의 정확한 설립 시기는 지난해 1분기다. 그동안 자본금 증자와 더불어 인력 확충 등을 진행하고 최근 들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스케일업파트너스의 현재 납입자본금은 8억1000만원으로 설정됐으며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둥지를 틀었다. 이태규 대표가 전체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대표는 벤처투자 경력만 약 20년에 달하는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합류 전에는 삼성전자에서 사업기획을 담당했었다. 바이오 분야 투자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도 남다른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케일업파트너스에는 국내 투자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합류했다. 또 이 대표뿐 아니라 원익투자파트너스 출신 인력들이 주요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정성욱 부사장(파트너), 박경섭 부사장(파트너)이 원익투자파트너스 출신이다. 


정 부사장은 원익투자파트너스에서 바이오 투자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박 부사장은 경영관리본부장 출신이다. 아울러 IBK투자증권에서 IB사업부문장(전무)를 지낸 유식열 부사장(파트너)도 합류해 인수·합병(M&A) 등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 전문성도 높였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주로 초기 바이오기업 시리즈A 투자와 인큐베이팅(창업보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기도 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고 있는 1차 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올해 상반기 중에는 마수걸이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3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요 인력들의 전문성을 살려 바이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통해 본격적인 벤처투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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