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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내달 1700억 회사채 차환 나선다
류세나 기자
2021.01.22 08:20:51
올해 만기 6450억…전선·에너지 신바람 Vs. 고개 숙인 유통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S그룹이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1분기에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 A급 공모채 물량을 쏟아낸다. 올해 만기 도래를 앞둔 LS 계열사 합산 회사채 규모는 총 6450억원이고, 이중 150억원은 이미 이달 사모채 발행을 통해 차환됐다. 2월엔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공모 방식으로 다시 시장에 나올 에정이다. 


◆ LS전선·가온전선, 2월 공모채 발행 확정


LS 계열사 가운데 만기 규모가 큰 곳은 E1(2500억원, 38.8%)과 LS전선(2350억원, 36.4%)이다. 두 계열사가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만 합쳐도 올해 그룹 만기 도래 물량의 75.2%(4850억원)에 달한다. 


LS전선(A+, 안정적)은 당장 2월에 올해 상환 채권의 63.8%인 1500억원을 갚아야 한다. 전액 차환발행을 구상하고 있다. LS전선은 오는 22일 수요예측 과정을 거쳐 3·5년물 1000억~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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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LS전선의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입금 규모가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수익창출능력과 보유자산에 기반한 현금 융통성 등 재무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전선의 주원재료인 전기동은 등락 폭이 매우 큰 편인데, LS전선은 수직계열화한 생산구조 덕에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수주잔고(개별 기준)도 2018년 말 1조6616억원, 2019년 말 1조7655억원, 2020년 9월 1조992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1(A+, 안정적)은 9월에만 1500억원, 10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상당 부분 남아 있는 만큼 자금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E1은 매년 회사채 시장에 나선 단골 이슈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차환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1은 '그린뉴딜'과 연계한 신재생, 분산형 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만기 채권 외에 추가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1의 부채비율(개별 기준)은 2015년 이래 줄곧 120~130%대(개별 기준)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지만, 잉여현금흐름(FCF)을 살펴보면 작년 9월 말 기준 마이너스(-) 255억원으로 전환했다. E1의 FCF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2017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55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공격적인 신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예상되는 이유다. 


◆ 핵심 계열사 자금조달 순풍 전망…네트웍스는 사모시장 전향


LS전선 자회사인 가온전선(A0, 안정적)도 2월 말 만기를 앞두고 있는 200억원 규모의 채권 상환을 위해 3년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에 뛰어든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아직 최종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차환 목적으로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금액이나 만기구조 등을 결정한 뒤 관련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전선매출 기준 국내 3위권 기업으로, 국내 범용 전력선부문에서 시장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모회사인 LS전선과 목표시장을 분할, 가온은 중저압전력선과 절연선 등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사업적 연계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전선 생산라인도 구축했는데, 해당 라인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기존엔 LS전선의 OEM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것에서 최근엔 독자 수주물량을 늘리는 등 자생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 가온전선 영업이익(개별 기준)도 2018년 39억원에서 2019년 56억원, 작년 9월말 10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AA-, 안정적)의 회사채 만기 일정은 하반기에 몰려 있다. 7월에 500억원, 9월에 40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채권 만기도래 시점이 하반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자금조달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내수 전력기기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작년 9월 말 현재 LS일렉트릭의 부채비율(개별 기준)은 77.4%로 매우 안정적인 편으로, 총차입금 의존도도 2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500억원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영업활동 현금흐름(1722억원)은 전년대비 31.4% 확대,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5495억원 규모로 1년새 26.1% 늘었다.


올 1월 가장 먼저 만기 일정을 맞은 LS네트웍스(BBB+, 부정적)는 500억원 중 350억원을 상환하고, 150억원은 1년물 사모채 발행으로 차환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공모채 대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모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LS네트웍스는 최근 몇년 새 브랜드, 유통사업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자연스레 현금창출력은 약화하고, 차입금 상환 여력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LS용산타워를 통한 임대사업 실적이 회사를 지탱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2019년 이래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중이다. 순적자는 3년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쳤다. 부채비율(개별 기준)은 2019년 말 144.7%에서 작년 3분기 말 171.2%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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