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 6배
높은 절대금리, 연초효과 효과 '톡톡'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호텔롯데(AA-)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축을 이겨내고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평균대비 높게 제시한 절대금리와 연초효과에 힘입어 투자심리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전날(21일) 호텔롯데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1500억원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9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렌치로는 1000억원을 모집했던 3년물에 6600억원, 500억원 모집의 5년물은 2700억원의 수요가 이어졌다. 흥행에 힘입어 호텔롯데는 최대 3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공모 희망 가산금리 밴드를 폭넓게 제시하며 시장 친화적으로 나선 점이 유효했다. 호텔롯데는 수요예측 당시 밴드를 민평수익률의 최저 -30bp에서 최고 30bp까지 설정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호텔롯데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1.658%, 5년물 2.019%에서 형성됐다. 같은 기간 'AA-' 등급 민평금리는 3년물 1.345%, 5년물 1.774%을 기록했다. 즉 수요예측에서 가산금리가 밴드 최하단인 -30bp로 결정돼도 등급 대비 높은 조달 금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을 높인 것이다.


연초효과 뜨겁게 달아오른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도 영향을 끼쳤다. 이달 연초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이 풀리며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이 어렵지 않게 '조 단위' 주문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에만 발행된 국내 기업의 회사채 규모는 3조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특수목적기구(SPV) 활동 연장에 따른 회사채 시장 안정화 등의 이유로 회사채 시장의 온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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