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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해 첫 영구채 발행 착수
양도웅 기자
2021.01.22 14:43:35
BIS자기자본비율 제고 및 운영자금 활용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4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 영구채는 일반적인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돼, 자본 확충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흔히 발행하는 채권이다. KB금융도 지난해 약 8000억원의 자본을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41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와 금리, 중도상환옵션 등 여타의 발행 조건들은 향후 진행될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KB금융의 이번 영구채 발행 목적은 BIS자기자본비율(BIS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 제고다. BIS비율은 금융회사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9월 말 KB금융의 BIS비율은 14.7%로 3개월 전보다 0.5%p 올랐다. 다만, 이 같은 BIS비율 상승은 '바젤Ⅲ 최종안' 도입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 금융회사들의 자본 유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바젤Ⅲ 최종안'을 금융회사들이 자유롭게 조기 도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하면 기업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BIS비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영구채 발행과 자회사로부터 중간배당을 받아 대규모 자본을 조달했지만,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2조원 이상을 사용해 유동성 확보가 다소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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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당장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 영구채를 발행하기로 한 건 아니다"라며 "지난해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대규모 자본을 소요한 측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중금리가 낮아 조달 비용이 적다는 점도 이번에 영구채를 발행키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금리의 척도 중 하나로 활용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8%대다. 지난해 1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 중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시중에 유동성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시중금리가 최근 1년 동안가장 낮은 0.6~7%대로 떨어졌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크게 오르지 않은 수준이다. 


<출처=KB금융지주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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