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3년간 10조 규모 성장지원펀드 조성
당초 계획보다 1.8조원 웃돌아···"유니콘 기업 육성 위한 토대 마련"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산은)이 최근 3년간 약 10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이를 통해 위메프와 왓챠, 버킷플레이스 등 현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거나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지원해 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산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9조80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성장지원펀드는 지난 2018년 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모험펀드 조성·운영 계획'에 따라 산은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해 조성한 모펀드(fund of fund)다. 성장 단계에 있는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 등에 투자하는 게 주목적이다. 


산은이 밝힌 펀드 조성액인 9조8000억원은 당초 계획인 8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산은 관계자는 "우수한 운용사와 민간출자자들의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산은의 초과수익을 민간출자자에게 이전하거나 후순위를 보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며 "(이에 힘 입어) 정책펀드임에도 민간의 높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장지원펀드 조성·투자 실적. <제공=KDB산업은행>


현재 성장지원펀드엔 국내 다수의 사모펀드운용사(PE)와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성장지원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55개의 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펀드 조성액인 총 9조8000억원 가운데 3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35%에 이른다. 


특히, 산은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380여개 혁신기업에 총 2조원 이상을 투자한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투자 환경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펀드 규모의 30% 이상을 2020년 안에 투자하는 운용사에 대해 향후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투자촉진 인센티브' 등을 도입했다. 


그간 성장지원펀드가 투자한 대표적인 혁신기업으로는 ▲위메프(이커머스 업체) ▲쏘카(공유차량 업체) ▲왓챠(OTT 업체)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플랫폼 업체) ▲카카오VX(스크린골프 업체) ▲직방(부동산중개플랫폼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진단키트 업체)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위메프와 쏘카는 현재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선 산은 관계자는 "성장지원펀드는 펀드 대형화와 민간 자율성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모험 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 투자를 유도해 왔다"며 "토종자본으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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