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건강한 사람 위한 항암제 개발할 것"
서영진 부사장 "마이크로바이옴, 암치료뿐만 아니라 암예방 효과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 치료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이 암 예방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사진)은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 관계를 가진 미생물들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놈앤컴퍼니 역시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 경쟁에 합류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적으로 30개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하나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중 항암제 임상은 5 건 내외에 불과하며 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 형태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2019년 12월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제약회사인 머크∙화이자(Merck∙Pfizer)와 1/1b 임상시험 협력(면역관문억제제 무상공급 포함)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환자 대상 투약을 시작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낮은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임상1상 환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도 우리는 선두그룹에 속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상 다른 항암제 대비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다"며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이 같은 장점으로 다양한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놈앤컴퍼니는 임상시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암세포 사멸 효과 및 암 억제 효과가 확인되면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을 2주간 동물에게 투약한 뒤 암세포를 주입했더니 암세포 성장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 재발 가능성이 있음에도 별 다른 치료를 받지 못했던 암 완치환자에게 재발 방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 부사장은 "우리는 병용임상 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초기 효능이 확인되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암 예방 목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처방이 가능해진다면 그 시장 규모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다양한 질환 연구 뿐만 아니라 신규타겟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밸류 체인과 사업영역의 확장을 통해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