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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연초효과 언제까지?
배지원 기자
2021.01.27 08:40:31
저금리 강세 지속…"투자 재개 덕분 발행확대 이어질 것"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연초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줄줄이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개별 민간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를 확정하는 '언더 발행'을 기록중이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환경이 크레딧물의 보유(캐리) 매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실시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초과율은 약 634.2%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잇단 흥행 속에 중장기물도 강세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5곳의 발행사가 회사채 수요예측을 거친 결과 일부 트랜치를 제외하고 모든 회사가 개별민평 대비 하단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SK텔레콤이 발행한 10년물 회사채와 LG헬로비전의 3년물 회사채만이 개별민평과 동일한 수준(PAR)에서 금리를 결정지었다.


발행시장에서는 중장기물의 강세도 두드러 졌다. 롯데칠성음료는 5년물과 10년물 회사채를 개별민평 대비 각가 -25bp, -41bp가량 낮은 수준에서 발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10년물은 가산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것으로 집계된다. 


롯데지주의 10년물이 -29bp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제철도 5년물과 7년물에서 -22bp, -23bp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최근 국고채 10년물 금리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회사채 중장기물의 수익률(일드) 매력도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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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사채 시장은 연초 기관들이 투자활동을 재개하면서 풍부한 유동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뚜렷해진 연초효과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로 급한 자금을 기업어음(CP)으로 우회해 조달하던 기업들도 회사채를 활용한 차환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A급의 경우 연기금 등 대기수요가 있고 A급은 저금리환경에서 금리 메리트가 높아 수요예측에서 모두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발행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조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2월에는 설 연휴로 인해 발행일수가 줄어드는 만큼 2월 발행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발행시장은 강세는 다시 또 유통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크레딧 강세의 선순환은 적어도 2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발행사는 조달비용을 줄이고, 투자자는 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시장 지원정책 영향도 있지만 고착화된 저금리 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며 "낮은 금리는 크레딧물의 공급과 수요를 모두 촉발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기업의 투자 재개로 회사채 발행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변동에 따른 투자집행 등 자금소요가 회사채 발행 속도를 조절한다"며 "설비투자와 상관관계가 높은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크게 상승해 기저효과와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투자는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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