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계속되는 노사갈등에 '골머리'
임단협 지지부진에 노조측, 무기한 농성 돌입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노사갈등 봉합에 애를 먹는 모양새다. 1년이 넘도록 임금및 단체 협약에서 좀처럼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면서 안갯속에 빠졌단 평가다.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해마로푸드서비스 허준규 지회장을 지명해 이날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이 합의될때까지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앞에서 파업 및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노조 지회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대해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때문에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으면서, 노조의 임금협상은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노조측은 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노조측에서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근무자 조항 등을 합의 조건으로 내걸며 노골적으로 노조활동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자격 범위를 놓고 노동조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사모투자펀드의 교섭행태와 노조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지회 이충수 부지회장에 대한 부당한 대기발령과 징계 역시 그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모펀드 경영진의 노조혐오, 노조배제 인식은 직원의 30% 이상을 가입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의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쟁의권을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약 100여개 요구 조건 중 90% 이상 합의도 된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임단협이 막바지 지체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의 처우와 복리후생에 관한 논의를 우선시돼야 한다는 사측의 요청에 노조 집행부는 몇몇 지도부의 근로시간 면제 등이 우선 돼야 한다는 무리한 요구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사측에서는 불가피하게 우선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기본금 3% 임금 인상을 선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가 단협안에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근로자 조항 등을 사측에서 합의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협정근무자는 노조 측에서 먼저 조항으로 내걸었다가 이후 스스로 일방적으로 철회를 주장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동조합이 지명파업(지회장 1인)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회사는 노동조합 설립 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단체교섭에 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조속히 노사간에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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