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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쌍용차, 중국 법인 철수했다
윤신원 기자
2021.01.25 18:15:40
임직원 1·2월 월급도 50% 지급키로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 쌍용차)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중국법인을 철수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차는 중국법인인 '쌍용기차유한공사' 매각을 마무리했다는 서류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중국 내 사무실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남은 자산 등도 현지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기차유한공사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으로 당초 중국 현지 생산 혹은 합작사 설립 등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판매법인으로 전환했지만, 지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법인 매각이 최근 새 투자자와의 협상을 위해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는 현재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HAAH오토모티브, KDB산업은행 등과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법인 청산에 앞서 지난해에는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을 매각하며 '몸집 줄이기'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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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쌍용차는 자체적인 비용 절감에도 나섰다. 최근 쌍용차는노동조합에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어렵다는 공문을 보냈고, 노조와의 협의 끝에 1월과 2월 임직원에게 줘야 할 월급 중 절반을 유예키로 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며 "현재 협렵업체에 현금으로 자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들이 부도가 나면 도미노식 부품 기반 붕괴는 물론 우리의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매각 협의체를 구성해 HAAH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논의해왔으나, 마힌드라의 지분 매도 시점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22일을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주까지 추가 협상을 벌인다. 만약 쌍용차 지분 매각이 결렬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 개시와 동시에 중소 협력업체의 줄도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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