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마트 타이어 기술 스타트업 '레보 테크놀로지(이하 레보)', 북미 선두 친환경 폐기물 처리업체 '정크킹'과 함께 인텔리전트 타이어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타이어란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해 주행 중 다양한 타이어 정보와 운전자나 차량, 도로 인프라 시스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연비와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하는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시리즈에 레보의 첨단 타이어 센서기술과 데이터 분석 툴을 적용해 진행한다.

한국타이어와 레보의 첨단 타이어 감지 플랫폼은 정크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 중인 트럭들에 장착해 타이어 내부에 심어진 전용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타이어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제공한 데이터는 가공해 ▲타이어 트레드 수명 예측 ▲비정상 동작 ▲유지 보수 간격과 설정 최적화 ▲실시간 경보 등 조치 가능한 정보 취득 ▲안전성과 가동 효율성 ▲운행 시간 향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기술과 차량관리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주행간 타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타이어 정보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며 "이번 레보와의 협업을 통해 인텔리전스 타이어 개발은 한층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