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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올해도 자회사 자본확충 'GO'
양도웅 기자
2021.01.28 14:01:22
BNK투자증권·BNK자산운용 유상증자 참여 예정···미리 실탄도 확보해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4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BNK금융지주가 올해도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의 자본금 확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재 BNK금융의 비은행 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을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12일과 26일에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BNK금융은 이 자금 전부를 BNK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796억원(지난해 9월 말 기준)에서 879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BNK금융은 2011년 지주사 설립 이후 비은행 부문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자회사 가운데 BNK투자증권의 몸집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2015년 BNK투자증권이 실시한 300억원 규모의 유증 참여를 시작으로 2016년 500억원, 2018년 2000억원, 2020년 2000억원 규모의 유증에 참여해 자기자본 확충을 도왔다. 


이 같은 지주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 BNK투자증권은 중개업무에 편중됐던 수익구조를 투자은행(IB)과 개인자산관리 서비스(WM) 등으로 넓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실적도 빠르게 향상됐다. 2015년 3분기 당기순이익(누적기준)이 53억원에 불과했던 BNK투자증권은 5년 뒤인 2020년 3분기에 361억원의 당기순이익(누적기준)을 올렸다. 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BNK금융은 이번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으로 BNK투자증권의 성장세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 등으로 BNK투자증권의 실적도 확대됐다"며 "향후 BNK투자증권의 자본(총계)를 1조원까지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곧 진행될 BNK투자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증 외 추가 유증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BNK금융지주 IR 자료>

BNK투자증권의 성장과 함께 BNK금융의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꾸준히 확대됐다. 2015년 3분기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누적기준)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였지만, 2020년 3분기엔 이 비율이 22.8%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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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규모에서도 비은행 부문은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누적기준)은 40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누적기준)은 11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했다. 앞선 BNK금융 관계자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경영 목표 중 하나가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BNK금융은 다른 비은행 부문 자회사인 BNK자산운용의 자본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2015년 BNK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총 4번의 유증 참여를 통해 941억원의 자본금을 지원했다. 


지속적인 지주사의 지원으로 BNK자산운용은 투자 영역을 기존 주식, 채권 분야에서 부동산 공모펀드와 선박·항공기 등을 특별자산 공모펀드 분야로까지 넓혔다. 편입 당시 순손실을 보이던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3분기 24억원의 당기순이익(누적기준)을 올리는 자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추가 사업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선 BNK금융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BNK자산운용의 유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BNK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7.9%로 자회사 지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본총계 대비 자회사 출자총액 비율로, 금융감독당국은 이 비율이 130% 이하를 유지할 것을 각 금융지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는 전제 하에, BNK금융은 여전히 3000~4000억원을 자회사들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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