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메기' 네이버쇼핑, 매출 1조 돌파
低수수료 정책에 입점상인 급증...광고수익도 만만찮은 듯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쿠팡과 함께 유통메기로 떠오른 네이버 커머스부문(네이버쇼핑)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저가 수수료를 무기로 많은 입점업체를 거느리며 거래액이 폭증한 데다 시장지위 확대로 광고수익 규모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조897억원으로 전년(7920억원)대비 37.6% 증가했다. 네이버쇼핑은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 매출원은 판매 중개수수료와 상품광고다.


업계는 네이버쇼핑의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여러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먼저 연간 거래액이 20조원이 넘는 최상위 사업자임에도 불구, 성장률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기준 국내 온라인쇼핑 총거래액 증가율은 18.4%(122조5794억→145조1211억원)다. 네이버쇼핑의 성장률이 국내 이커머스산업 보다 배 이상 컸던 셈이다.


낮은 중개수수료율 전략으로 1조원대 매출을 올린 것 또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통상 이커머스업체들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7~13% 가량(광고, 거래형태별 수수료 제외)의 중개수수료율을 책정한다. 이와 달리 네이버쇼핑 내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타사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본으로 부가되는 네이버페이 결제수수료만 내는 경우에는 1~3.85% 수준이며 네이버 포털에 연동되는 '매출연동수수료'2%를 더해도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총 수수료율은 5.85% 수준이다.


이커머스업계는 올해도 네이버쇼핑의 외형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네이버쇼핑 입점업체가 크게 늘었고 시장 수위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상품 관련 광고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 실적의 핵심은 판매수수료보다는 광고수익"이라면서 "광고수익은 업체의 시장점유율에 따라 크게 갈리는 데 네이버쇼핑처럼 시장 1위 수준을 차지하는 곳은 당연 광고 수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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