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성장형부문, PEF 격전 예고
출자예산 2700억 배정…중견사 11곳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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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간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2700억원의 출자 예산이 배정된 성장형 부문에 11개 PEF 운용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7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위탁운용사 접수 현황을 공개했다. 지원분야는 ▲투자제안형 ▲뉴딜성장형 ▲인프라투자형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뉴딜성장형은 총 11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냈다. 경영참여형 PEF만 지원 가능하며 출자 예산은 2700억원, 조성 목표액은 9000억원이다. 펀드당 정책출자비율은 최대 30%며, 최소 결성금액이 1500억원이다.


펀드는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에 적시된 40개 분야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동시에 펀드 재원의 50%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지원사 면면을 보면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는 중견사들이 대거 지원했다. 신생 운용사가 전무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성장지원펀드에 이어 '재수'에 나선 운용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예컨대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큐피탈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 4곳은 2020년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성장 분야에 지원했다. 하지만 해당 리그에서 벤처캐피탈들이 강세를 보였고, 고배를 마신 PEF 운용사들이 이번에 뉴딜펀드에 재차 도전장을 냈다.


NH투자증권-오퍼스PE 컨소시엄과 우리PE-신영증권 컨소시엄도 눈길을 모은다. NH투자증권-오퍼스PE 컨소시엄은 2019년 한국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2400억원 규모로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우리PE-신영증권 컨소시엄은 2018년 1630억원 규모로 성장지원펀드를 만들었다. 이미 호흡이 검증된 두 컨소시엄이 다시 의기투합에 나선 모양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케이엘앤파트너스도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국민연금 출자를 받아 5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9호 펀드의 소진을 끝냈다. 프로젝트 펀드 중심으로 투자하던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앤파트너스도 미드캡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에 도전한다.


코스톤아시아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나란히 3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2018년 2호 펀드를 2200억원으로 조성해 재원을 대부분 소진했으며, 이번엔 3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도 4500억원으로 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마치고 이번에 3호 펀드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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