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대중화 이끌까
올해 폴더블 시장 550만대 규모 전망...삼성, 점유 상승 총력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5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사업 판키우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up, 억눌린)' 효과를 누리고 있는만큼,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갤럭시폴드·플립 기반의 후속작 출시 등을 통해 신규 고객층을 유입, 폴더블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단 포부다.

삼성 '갤럭시Z폴드2'|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23.7%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22조3400억원의 매출과 2조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IM사업부는 당초 작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갤럭시S20' 흥행에 실패하며 영업이익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갤럭시노트20' 및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선방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급격히 회복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의 경우 ▲연말 경쟁 심화 ▲신제품 마케팅비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결과적으로 연간 이익은 견조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IM사업부는 올 1분기에도 펜트업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 보강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Z폴드와 Z플립 라인업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Z폴드는 대화면을 통한 제품 사용성을 계속 강화해 슈퍼 프리미엄 포지션을 확고히하고, Z플립은 디자인 차별화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으로 공개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를 선보였다. 출시 당시 초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리서치포인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70만대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480만대 가량 증가한 55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출시된 제품들이 폴더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관련 시리즈의 후속작 출시를 통해 폴더블 점유 상승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업계에선 올해 5월경 디스플레이를 두 번 접을 수 있고 S펜도 지원하는 신형 폴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기존 폴드 시리즈 외에도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대해 강 상무는 "다양한 폼팩터와 디자인을 검토 중"이라며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사용성과 품질이 충분히 확보되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IM사업부는 뉴폼팩터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단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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