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삼성전자 배당 수령액 '6674억'
역대 최대 규모 특별배당 결정…故이건희 회장 몫만 4828억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삼성전자가 결산배당을 통해 주당 1900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을 주주들에게 지급키로 하면서 삼성 총수일가가 수령하게 될 배당금 액수도 6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게 됐다.


삼성전자는 28일 보통주 1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의 정규 배당과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키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액수는 약 13조1243억원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규모로 주당 1000원 가량을 예상했다. 특별배당 1578원은 시장 전망치를 50% 가량 뛰어 넘는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작년 1~3분기 누적 배당금(주당 1062원)에 이번 결산배당을 더하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1년간 1주당 2994원(우선주 2995원)의 배당을 챙기게 된 셈이다.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4.18%)와 우선주 61만9900주(0.08%)를 보유하고 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보통주 5415만3600주(0.91%)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통주 4202만150주(0.70%)를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故이 회장 앞으로 지급되는 결산 배당액은 보통주 4815억9582만원, 우선주 11억9827만원 등 총 4827억9409억원이다. 홍 라희 전 관장은 1046억2476만원, 이 부회장은 811억8293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가족 합산 결산배당금은 6674억원 가량으로, 이중 故이 회장의 몫은 상속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번 결산 배당금은 삼성 오너일가의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故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상속가액은 총 18조9633억원으로, 가족들이 납부해야하는 세금만 11조366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 내에서 주주들에 추가 환원하는 정책은 그대로 유지했는데,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엔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향후 특별배당의 조기집행이 이뤄질 경우 이 역시 5년에 걸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오너일가의 상속세 주요재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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