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악화된 현대글로비스, 시장기대치도 하회
'20년 4Q 영업익 1753억, 전년比 23.2%↓…연간 영업익도 24.5% 뒷걸음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은 1753억원으로 전년(2284억원) 대비 23.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025억원에서 4조8791억원으로 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94억원에서 1683억원으로 26.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4.8%)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투자은행업계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824억원으로 내다봤다.


(자료=현대글로비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물류 매출은 1조6385억원으로 전년(1조5059억원) 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6억원에서 878억원으로 16.1% 늘었다.

 

국내 물류 매출은 4020억원으로 전년(3799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내수용 판매물량 증가와 비계열 물량 회복세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현대차·기아의 내수 판매는 33만9295대에서 34만1579대로 늘었고, 비계열 매출은 약 1280억원에서 1320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외 물류 매출은 1조2365억원으로 전년(1조126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완성차 해외 현지 판매량 증가에 따른 내륙운송 물동량 확대, 부품 수출과 긴급운송 물동량 증가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해외법인 권역별 물류 매출을 살펴보면 미주의 경우 4644억원에서 4787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유럽은 2919억원에서 3080억원으로 5.5%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는 1131억원에서 1575억원으로 39.3% 늘었다.


해운사업의 매출은 6261억원으로 전년(7883억원) 대비 2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0억원에서 226억원으로 54.8% 줄었다.


완성차해상운송(PCTC)의 매출은 완성차 해상운송 계열·비계열 물동량 감소와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전년(5428억원) 대비 14.1% 감소한 4662억원을 기록했다. 


벌크해상운송의 매출은 1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5억원)보다 34.9% 감소했다. 벌크선 사업 스팟(Spot) 운송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스팟 계약 매출은 약 12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위축됐다.


유통 부문의 매출은 2조6145억원으로 전년(2조5083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반조립제품(CKD)사업 매출은 해외 완성차 공장 정상화에 따른 CKD 공급 물량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028억원)보다 11.5% 증가한 2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CKD 공급 물량 회복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화절상으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 유통부문의 영업이익은 1028억원에서 649억원으로 39.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은 6662억원으로 전년(8765억원) 대비 2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2701억원에서 16조5199억원으로 9.6% 줄었고, 순이익은 5023억원에서 6061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기간(4.8%)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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