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아트라스BX 합병'에 소송
소액주주들, 여전히 '차등합병' 주장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 한국앤컴퍼니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이하 아트라스BX) 합병이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밸류파트너스) 등 소액주주들이 합병무효 관련 소송에 나서면서 합병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인다.


29일 아트라스BX 소액주주인 밸류파트너스에 따르면 최근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 금지 및 효력 정지에 관한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밸류파트너스 측은 "아트라스BX와 한국앤컴퍼니의 차등합병에 대한 임시주주총회의 개최정지를 신청한다"며 "만약 임시주총에서 해당 합병을 결의할 경우 그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앤컴퍼니는 아트라스BX와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이 합병비율, 과도한 자사주 비율 등을 문제 삼자, 금융감독원은 한국앤컴퍼니가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한국앤컴퍼니는 세 차례 정정 끝에 지난 1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감원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밸류파트너스는 금감원의 승인에도 여전히 이번 합병이 차등합병이라는 주장이다. 밸류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가 가진 아트라스BX 지분(31.1%)과 아트라스BX 자사주(58.4%)에 대해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밸류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의 지분과 아트라스BX 자사주 두 지분에 대해 신주발행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소액주주에게만 배정하는 합병 비용만 부담하고, 두 지분에 배정할 수 있는 합병대가는 지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두 지분을 현재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아트라스BX 지분으로 나누면 합병비율은 1:9.76으로 소액주주 합병비율(1:3.39)보다 3배 더 많은 주식을 한국타이어가 가져가는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한국앤컴퍼니는 금감원의 승인이 떨어져 합병 마무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한국앤컴퍼니는 주주종회 승인을 이사회 의결로 갈음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아트라스BX 임시주주총회는 예정대로 2월15일 열리게 된다. 한국앤컴퍼니가 아트라스BX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어 주총 승인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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