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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MSD와 'CAR-NK' 공동개발
민승기 기자
2021.01.29 11:08:09
2조원대 초대형 플랫폼 기술수출…CAR-T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1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GC녹십자랩셀이 미국 MSD와 공동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랩셀이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는 미국 MSD와 총 3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6600만달러(약 2조787억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8175만달러(약 1조937억원)이다.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약 167억원), 마일스톤은 9억6675만달러(약 1조770억원)로 산정됐다. 상업화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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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 조원의 가치로 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GC녹십자랩셀·아티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의 전체 가치는 이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CAR-NK치료제는 체내의 선천적 면역세포인 NK세포를 꺼내서 유전공학적으로 변형시켜 다시 넣어주는 면역세포치료제를 말한다. 유전자 재조합 변형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암세포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장착시킨 NK세포(일명 CAR-NK)를 생산해 암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 면역반응을 증진시켜 사멸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그동안 후천적 면역세포인 T세포에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장착시킨 CAR-T치료제 개발이 주를 이뤄왔다. CAR-T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T세포 특성상 '개인맞춤형' 치료제 형태로 만들어져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실제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혈액암 CAR-T치료제 가격은 수억원에 달한다.


반면 NK세포는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치료제의 가격경쟁력도 높아진다. 또 CAR-NK치료제는 CAR-T치료제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고형암 치료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NK세포는 T세포와 달리 타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자체 동물효력실험 결과 고형암에서도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NK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량 배양 및 동결보존 기술이 필수인데 녹십자랩셀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라며 "기술수출과 별도로 녹십자랩셀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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