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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도 장착' SK바이오사이언스 더 커진다
윤아름 기자
2021.02.01 08:31:30
2월 증권신고서 제출 IPO 추진...기업가치 4조원 이상 예상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가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맡은 데다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 3상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와 위탁생산(CMO)을 맺은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84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89.3%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영국과 남아공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각각 85.6%, 60% 내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측은 이번 수치가 잠정치인 만큼 2~3개월 뒤 미국 등 각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 중인 상황이다.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3자 계약을 맺고, 경북 안동에 있는 공장 'L 하우스'에서 해당 백신 생산에 돌입했다. 각국 정부의 승인을 얻게 되면 해당 지역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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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L 하우스'를 방문, 국내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백신 역시 승인 뒤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처럼 1인당 두 차례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에만 최대 4000만 도즈의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될 전망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생산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은 이달 초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됐으며,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도 긴급승인을 받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리 정부도 1분기 안에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코로나19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이 가격과 유통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상 2~8도의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영하 70도), 모더나(영하 20도) 백신보다 유통비용이 저렴하다. 또 아스트카제네카와 노바백스 제품은 1도즈당 가격이 각각 4달러(4500원), 16달러(1만7500원)로 책정돼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은 1도즈당 각각 20달러(2만2000원), 30달러(3만3000원)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시장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과 개발, 유통을 한꺼번에 진행함에 따라 기존 4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던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체 생산 백신의 평균 기대 영업이익률 40%를 적용하고,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이익을 50%씩 분배할 것으로 가정하면 올 하반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다른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미국 외 지역에선 시장을 과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3~4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 전문 자회사이며, 지난해 1~3분기 매출액 15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CMO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신의 백신을 생산 후 비축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CMO 외에)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두 개도 각각 임상 1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백신 생산을 확대해 세계 백신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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