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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인수 '10년', 보폭 넓어진 파스퇴르
범찬희 기자
2021.02.03 08:18:39
10년새 매출 2배 성장… 생애주기 라인업 구축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파스퇴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푸드에 인수 된 후 이뤄진 대대적인 투자 덕에 괄목할만한 매출 신장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파스퇴르가 롯데의 M&A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는 이유다.


파스퇴르는 굴곡진 길을 걸어왔다. 국내 최초의 저온살균우유란 배경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고름우유 파동'(1995년)이 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최명재 파스퇴르유업 창업주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이 가중된 상황에서 터진 IMF를 이겨내지 못하고 2004년 한국야쿠르트에 매각됐다.


새 주인을 맞아서도 명성 회복에 애를 먹었다. 1000억대 초반을 맴돌던 매출은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흑자와 적자가 반복되는 등 경영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2010년 또다시 주인이 롯데푸드(당시 롯데삼강)로 바뀌는 운명을 맞았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파스퇴르는 환골탈태에 성공한 모습이다. 급변한 파스퇴르의 매출이 이 회사의 달리진 위상을 보여준다. 롯데푸드 인수 당시인 2010년 1000억 내외 규모였던 매출은 최근 2000억대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롯데푸드의 유지 및 식품 부문에서 롯데푸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4%에서 28%로 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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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장은 롯데푸드가 자회사였던 파스퇴르를 인수 1년 만에 사업부로 승격시킨 후 집중 투자한 결과다. 실제 롯데푸드는 횡성공장에 분유 설비를 증설하고 가공유 포장라인을 새로 깔았다. 이어 소용량 우유, 소용량 호상 요구르트(떠먹는 발효유), 기능성 우유, 이유식 라인 등 제품별로 라인을 구축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생산시설에 대한 수백원의 투자는 제품의 품질 개선과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진출로 이어졌다"며 "특히 분유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분유의 경우 국내에서는 3위권을 수성 중이며, 중국에서도 HACCP, GMP 동시 인증을 받아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퇴르는 성인 영양식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닥터액티브'의 경우 매일유업의 '셀렉스', 일동후디스의 '하이뮨'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며 성인 영양식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닥터액티브를 통해 유아(위드맘 분유), 어린이(아이생각), 청소년(파스퇴르우유), 성인(닥터액티브)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푸드의 틀이 잡혔다"면서 "앞으로도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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