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단독 추대
내달 의원총회 거쳐 대한상의 회장 선출…4대 그룹 총수 중 처음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태원 SK 회장(사진)을 차기 상의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공식절차에 돌입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20층 챔버라운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최 회장은 1993~1998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선친 故최종현 선경(현 SK) 회장에 이어 부자가 모두 상의 회장을 맡게 되는 셈이다. 2013년부터 대한상의를 이끌어 온 박용만 회장은 내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경영 최전선에 있는 만큼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 선도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태원 회장이 상의 회장에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회장직을 최종 수락하면 오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국정농단 사태로 4대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한 뒤 재계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급부상했다. 전국 회원사만 18만 개에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한편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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