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작년 순익 5651억…역대 최대
전 사업부문 고른 실적…NCR 833%p·레버리지비율 17%p 개선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651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작년보다 39.4% 늘어난 16조6049억원, 영업이익은 21.8% 확대된 828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은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자산운용(트레이딩) 부문은 1175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4분기 운용자산은 21조5906억원으로 전 분기(18조1793억원) 대비 18.76%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1047억원을 벌어 들였다.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1390억원) 대비 24.68% 줄어든 1047억원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685억원) 대비로는 52.85% 급증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은 각각 229억원, 42억원을 각각 거뒀다. 4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이 32조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객 예탁자산과 위탁매매 수익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4분기 위탁매매수익은 229억원으로 전 분기(245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92억원) 대비로는 148.91% 급증했다. 1억원 이상 고객수도 전 분기(42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92명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4분기 IB·트레이딩부문이 고른 실적을 냈다"며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부문 역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60%와 743%로 전년 대비 각각 833%p, 17%p 개선됐다. 채무보증규모는 전년 말 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4조4000억원 줄었다.


앞선 관계자는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견고해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전 사업부가 트렌드 변화를 수용해 과거와는 차별화된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배당금 320원으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주당 200원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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