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작년 순이익 반토막
대손충당금 설정 등 영업외비용 증가…영업이익 전년比 6.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작년 대손충당금 등이 크게 늘어나 순이익이 급감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3조6702억원, 영업이익 5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02억원으로 4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5.9%를 기록해 전년 대비 2.9%p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활발한 자체사업을 벌인 덕분에 타 건설사 대비 독보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대손충당금 증가 등이 HDC현대산업개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매출채권, 미청구공사, 기타수취채권 등을 포함한 대손충당금 총액은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22.6%에서 42.9%로 20.3%p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한 영업외비용 증가 등으로 세전 및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역량을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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