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신규 투자 유치 없인 쌍용차 지원 없다"
차기 대안 'P플랜'도 신규 투자 확약·이행 없인 동의 어렵다고 밝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 유치 없이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어떤 방식의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 유력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의 자동차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 간의 쌍용차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힌드라와 쌍용차 등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P플랜(사전회생계획)'에 대해서도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사진)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P플랜은 잠재적 투자자(HAAH)의 투자를 전제로 하는 바, 잠재적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은 산은이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과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프로그램을 신청했고, 법원이 ARS프로그램을 수용하면서 쌍용차의 회생절차는 이달 28일까지로 연기됐다.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ARS프로그램으로 확보한 두 달여간 잠재적 투자자인 HAAH, 채권단인 산은 등과 함께 투자유치협의회를 구성, 신규 투자를 유치해 회생절차 돌입까지는 막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힌드라와 HAAH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투자 유치는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산은은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 확약을 전제로 한 인수 없인 채권단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P플랜 추진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P플랜은 법원의 힘을 빌려 구조조정 기업의 채무를 신속하게 조정하고, 동시에 채권단이 신규 자금 지원을 맡는 구조조정 방식이다. P플랜은 구조조정 기업이 채권단의 동의를 전제로 회생계획안을 미리 법원에 제출해 이를 토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단기법정관리로도 불린다. 


다만, P플랜 추진도 채권단의 동의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에 쌍용차의 경우엔 산은의 입장이 중요하다. 


최 수석부행장은 "향후 쌍용차가 잠재적 투자자와 협의해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채권단은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 집행 이행 ▲쌍용차의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한 확인 후 P플랜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수석부행장은 "만약 (신규 투자 집행 불이행과) 사업계획 타당성 미흡 등으로 P플랜 진행이 어려울 시 쌍용차는 통상의 회생절차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략적투자자(SI) 유치를 통한 정상화 추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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