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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블 "해외시장 확대로 기업가치 높일 것"
김민지 기자
2021.02.04 08:00:45
이채현 대표 "현 기업가치 1000억 이상…해외 매출 50%까지 증액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업 데이블이 국내에서 증명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난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동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도 추가로 6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데이블은 SK플래닛에서 사내 벤처를 하던 이채현 대표(사진)와 동료들이 퇴사후 창업한 기업이다. 


SK플래닛에서 진행한 초반 사업 모델은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인터넷 쇼핑몰에 접목해 개인들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었다. 이후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고민한 끝에 현재 '개인화 뉴스 추천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데이블은 독자가 언론사 사이트에 들어가 클릭하는 기사를 바탕으로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전해준다. 독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더 오래 시간 동안 언론사 사이트에 머물면서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한정적으로 소비됐던 기사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효과를 누린다. 이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디어사를 분석한 결과, 소비되는 기사의 다양성은 50% 정도 증가하고 인당 페이지뷰 역시 10~20%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블의 주요 수익 모델은 뉴스 추천 영역에 네이티브(native) 광고를 붙이는 것이다. 네이티브 광고란 기사 형식으로 정보를 주면서 상품 광고를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작위로 광고를 노출하던 기존의 네이티브 광고와 달리 '데이블 네이티브 광고'는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노출하며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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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생한 광고 수익은 언론사와도 나눈다. 언론사와 데이블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만들어 진 셈이다. 물론 네이티브 광고를 넣는 것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도 있다. 이러한 언론사에는 일정 금액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네이티브 광고를 넣는 언론사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이 직접 기사를 추전하는 것보다 기사 소비량과 다양성 면에서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데이블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제공 데이블>

개인 추천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개인별 기사 클릭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바로 추천 서비스에 반영한다. 뿐만 아니라 기사에 머무는 시간, 기사를 보는 연령 및 성별 등을 분석해 추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조선일보, 중앙일보, MBC, JTBC, 한겨레 등 국내 여러 언론사가 데이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장성을 확인한 데이블은 지난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왔다. 현재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의 2500여개의 주요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액에서 30%가 해외 시장에서 나올 정도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는 해외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다.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태국, 터키 등 6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매출액의 50%를 해외에서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의 유수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누적 투자금은 222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상이다. 당초 기업공개(IPO)도 염두했지만 우선 투자를 유치한 후 기업가치를 높여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는 계속해서 기회를 볼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 벤처기업 인수 및 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핀치' 운용사 엔브이엠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소프트 콘텐츠를 기본으로 다양한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패스트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미디어 종사자들이 콘텐츠를 입력하면 이를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하고 홍보도 할 수 있는 퍼플리싱 플랫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블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여러 방향을 고민하며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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