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작년 영업익 3756억원...2년 연속 최대치 경신
한·중·베트남법인이 실적 이끌어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오리온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이익을 경신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현지법인들의 성장세가 유지된 덕이었다.


오리온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56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0% 늘어난 2756억원, 매출은 10.2% 증가한 2조230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법인 모두 제품력 강화와 함께 수익 중심의 경영활동을 벌인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5% 성장한 7692억원, 영업이익은 14.8% 성장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성장에 한몫했다.


중국법인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매대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점포 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12% 성장한 1조916억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731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5.7% 성장한 2920억원, 영업이익은 33.2% 성장한 63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쌀스낵 시장을 개척한 '안'은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을 확보한 덕을 톡톡히 봤다. 이밖에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라인업 확대에 성공하며 매출액이 15.2% 성장한 890억 , 영업이익은 31.3% 성장한 16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7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8%, 5.2% 줄어든 846억원, 5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오리온이 지난해 12월 중국법인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면서 163억원 가량의 회계상 비용이 계상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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