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급등…PEF 회수 기대감 솔솔
부품사 한온시스템·대성엘텍, 매물가치 급등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자동차 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과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대성엘텍 등이 잠재적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3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이날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섰다. 주가는 1만8850원으로 1년 새 2배 가까이 올랐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 및 모빌리티 산업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수주에서 친환경차 관련 부품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주실적 중 83%가 친환경차 관련 제품이다.


전기차는 추운 날씨에서 연료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한온시스템의 히트펌프 방식은 배터리 전력을 활용하지 않고 인버터, 모터 등 차량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쓰는 원리다.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5년 3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한온시스템은 5년간 누적으로 총 7889억원의 배당을 시행했으며, 최대주주 몫의 배당금은 약 4000억원이다. 현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5조원을 넘고 있어 향후 회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대성엘텍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매각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3년 37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으며, 장내매각으로 지금까지 250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대성엘텍에 투자한 3호 펀드가 내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올해가 회수 적기다.


지지부진하던 대성엘텍의 주가도 최근 자동차 관련주 급등과 함께 동반상승, 불과 1~2개월새 2배 가량 뛰었다. 그 결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잔여지분(지분율 32.26%)의 평가가치는 약 500억원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PEF가 전방산업의 수혜를 입은 모양새지만, 그 과정에서 PEF의 '선견지명'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앤컴퍼니는 친환경이라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읽고 맞춤 전략을 준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단순한 부품 조립 사업에서 자율주행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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