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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산업 성장'에 수소차株 '요동'
김민아 기자
2021.02.05 08:18:25
관련주 올 해 44% 상승…"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수소차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수소법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데다 정부의 지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다. 대기업들도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시대로의 흐름이 본격화되는 만큼 수소차 관련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기업인 뉴로스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올 들어(3일 종가 기준) 101.86% 급등했다. 


뉴로스는 2000년 설립된 터보 블로워 및 압축기 제조업체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기 베어링과 임펠러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에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현대차 수소전기차량인 '넥쏘'에 공기압축기를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2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로스는 현대 넥쏘의 2023년 10만대 양산 계획에 따라 2023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778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는 현재 경쟁사가 부재한 상황이며 뉴로스가 해당 기술 및 제품 개발 기간에 5년 이상 소요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3년까지 넥쏘 향 단독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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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 외에도 최근 수소차 관련주들은 증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커페시터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뉴인텍은 올 들어(3일 종가 기준) 45.86% 상승했다. 수소차용 부품으로 스택과 연결된 흡기·배스 호스류를 생산해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는 동아화성도 같은 기간 39.91% 올랐다. 수소차 소재를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와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 연료전지를 제조하는 두산퓨얼셀도 올해 각각 28.92%, 5.8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수소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5일부터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이 시행된다. 지난해 2월 4일 제정된 후 1년만이다. 수소법 시행으로 수소전문기업 육성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수소 생태계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소·전기차 보급도 확대된다. 환경부는 최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차(수소·전기차) 30만대 달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충전기 3만기와 수소충전기 100기 이상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소법 시행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수소법이 안전관리적인 측면과 수소공급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차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소 공급 시설과 관련된 내용이 법에 명시돼 있어 관련 산업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수소차량까지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들이 수소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소충전 설비회사인 하나인 넬(NEL)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그린수소 제조비용을 1kg당 1.5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제조단가 하락이 빨라서 수소산업이 전방위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토요타 외에 티센크룹, NEL, 플로그 파워 등은 수소 관련 기가 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수소업체들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등 수소관런업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소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가 수소차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현대차에 수소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대부분 기존 현대차의 완성차 부품을 공급하던 곳"이라며 "모든 부품 제공 기업보다는 현대차가 만드는 수소차에만 부품이 들어가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전세계적으로도 친환경적인 모멘텀이 생기면서 수소차 관련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방향성이 있는 산업"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업이 실적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과 같은 단기적인 퍼포먼스에 집중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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