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신용카드가 국내 민간기업으론 처음으로 '데이터댐'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통신·신용·유통 3대 산업 분야의 데이터 기업과 손을 잡았다.
신한카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또한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금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향후 자동차·제조·패션· 의료·교통·숙박 등의 데이터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 업체, 시스템·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민간 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하겠다 의미다. 데이터 댐은 물을 댐에 가두는 것처럼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가 가지고 있는 가명정보(개인의 이름, 이메일 등 식별 가능한 정보를 삭제해 식별 불가능하게 만든 정보) 데이터가 데이터 댐에서 하나로 모이게 된다.
앞선 관계자는 "소비·이동·신용·품목·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소비자 분석·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주도 공공 데이터댐 및 금융데이터·한국데이터 거래소 등과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공공정책 수립·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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