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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농심, 작년 영업익 '사상최대'
최보람 기자
2021.02.04 15:54:10
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국내외 모두 성장·올해 관건은 수익성 유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수익서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농심이 1년 만에 상전벽해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이자 2015년(1183억원) 이후 5년 만에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109.7% 늘어난 1490억원, 매출은 12.6% 늘어난 2조63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농심의 수익성 개선이 눈길을 끄는 건 과거 이렇다 할 경쟁재가 없던 시절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에서 독주를 하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연간 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왔다. 하지만 오뚜기 등 후발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낸 2010년대 들어서는 들쭉날쭉한 실적을 기록하며 골머리를 앓아왔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엔 유독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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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심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호재를 등에 업으며 국내외서 상당한 재미를 본 덕으로 분석된다.


연초부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면서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가 세계구급 인지도를 얻게 됐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쿡족 증가로 기존 베스트셀러인 신라면 등의 매출이 국내외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9-2020 packaged food-instant noodle' 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5.3% 의 점유율로 세계 라면기업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농심의 인기는 상당했다. 라면 매출 증가율이 해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수 비의 '깡' 신드롬이 터지면서 새우깡과 감자깡 등 농심의 '깡스낵'이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농심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관건은 작년 영업이익규모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비상식 수요 감소로 라면매출이 일부 감소할 여지가 있어서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해외에서 쌓은 자사라면 인지도를 발판삼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매출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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