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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리친 회사채 시장…스프레드 2년내 최저
배지원 기자
2021.02.05 08:17:01
우량채부터 하위등급까지 온기 확산…위험선호 투심 확인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지난달부터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는 회사채 발행사들이 대부분 모집금액을 훌쩍 넘긴 주문을 받으면서 개별민평보다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하고 있다. 이달에도 발행규모는 1월 물량 이상으로 쏟아질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총 28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마친 결과, 67개 회사채 종목 중 4개의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이달 들어 수요예측을 실시하거나 준비 중인 발행사의 목표 발행금액은 약 5조4000억원이다. 증액발행 규모까지 고려할 경우 총 8조97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수 있다. 이는 1월 중 발행된 회사채 4조1900억원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2월은 일반적으로 영업일이 짧아 회사채 발행량이 전월 대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2월에도 발행 계획이 몰리면서 회사채 시장의 강세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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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자동차(AA+)는 30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희망금리밴드로 -20bp(bp=0.01%)~+20bp를 제시했고 3년물은 -6bp, 5년물은 -16bp, 7년물은 -22bp에 완판됐다.


CJ(AA-)도 1500억원 모집에 총 89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CJ 3년물은 -2bp, 5년물은 -1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지난달 월초에는 우량채부터 시장에 등장해 수요예측에서 흥행세를 이어가다 회사채 강세 발행에 자신감을 얻어 A급, BBB급 발행사도 시장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공모발행에서 수모를 겪었던 두산인프라코어(BBB0) 역시 결정금리가 금리밴드 하단에서 결정되면서 위험선호에 대한 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상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위등급 위주의 강세가 하위등급의 발행로 이어지면서 선순환되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위등급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신용스프레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2년래 최저 수준을 테스트하는 정도로까지 강세가 연출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1월 말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다수의 A급 기업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결정 금리를 밴드 하단을 뚫는 모습도 연출됐다.


SK렌터카(A0)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 대비 -20bp~+20bp로 금리밴드를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결과 각각 -23bp, -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금리를 확정했다.


한화(A+) 또한 3년물과 5년물로 회사채를 구성해 금리밴드를 -30bp~+30bp로 제시했다. 한화는 3년, 5년물 모두 개별민평 대비 무려 -50bp나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한솔제지(A0)는 밴드를 3년물 등급민평 대비 -30bp~+50bp로 제시했는데 -36bp를 등급민평게 가산한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한솔제지의 개별민평은 약 2.234%, 등급민평은 1.914% 수준으로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위등급으로도 베팅 늘어나 민평상 금리 메리트 의미없을 정도로 초강세 입찰 지속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채권에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연기금, 보험사 등이 크레딧 시장에 투자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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