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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드림팀' 뜬다…IMM 1200억 유니콘펀드 추진
류석 기자
2021.02.08 08:34:24
배민·무신사·크래프톤 발굴 주역 윤원기 상무, 펀드 결성·운용 주도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4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무신사, 크래프톤, 위메프 등 기업들에는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들 모두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로부터 성장자금을 공급받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동일한 부분이다.   

벤처캐피탈 IMM은 유망하다고 판단한 스타트업에 대해선 과감하게 베팅해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적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규모 후속 투자를 단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 대형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도 견고해 공동 투자를 진행하거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해주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유니콘 육성 목적 1200억 벤처펀드 조성 추진


IMM은 이러한 강점에 기초해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많은 유니콘을 육성한 투자사로 자리잡았다. 유니콘으로 성장이 유력한 스타트업 다수도 투자 자산(포트폴리오)으로 보유하고 있다. IMM의 투자 자산 중 마이리얼트립, 아이디어스(백패커),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스푼라디오, 스타일쉐어 등은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 앞선 유니콘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투자 자산을 보유한 IMM은 최근 유니콘 육성을 위한 그로쓰캐피탈(Growth Captial) 펀드 결성을 추진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성이 추진 중인 'IMM Growth 벤처펀드 제1호'의 주요 투자 분야는 디지털뉴딜(디지털 기반 신산업), 테크(기술), 커머스, 콘텐츠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조성 규모는 약 1200억원 수준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향후 자금 모집 상황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IMM은 운용사(GP) 출자분 외에도 운용인력들이 15억원을 출자하기로 합의하며 성공적인 펀드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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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은 펀드 결성의 첫 관문으로 한국성장금융의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을 선택했다. 최근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시에 추가 출자자(LP) 모집에도 나설 채비를 마쳤다. 향후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다면 펀드 결성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IMM 내에서 유니콘 발굴의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한 팀을 이뤄 펀드 결성·운용에 나선다는 점을 높게 주목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펀드는 IMM 내에서는 물론 벤처투자 업계에서 새로운 실력자로 떠오른 벤처투자 '드림팀'이 전면에 나선 첫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배민·오늘의집·스타일쉐어 키운 실력자들 모였다


윤원기 IMM 상무는 펀드 결성 후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윤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로 데뷔하는 첫번째 블라인드펀드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인 윤 상무는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고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AT커니를 거쳐 2012년 IMM에 합류했다. 주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커머스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주요 투자자산은 배민, 무신사, 크래프톤, 패스트파이브, 위메프 등이 꼽힌다. 


펀드에는 김홍찬 상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윤 상무와 합을 맞춘다. 김 상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IMM에 입사했다. 윤 상무와는 AT커니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마이리얼트립, 스타일쉐어, 숨고 등에 초기투자자로 참여했었다. 


김민정 매니저도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김 매니저는 중국 북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IMM 입사 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일했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업체 '알체라'가 대표적인 투자자산이다. 


투자 업계에서 윤 상무의 강점으로 투자 선구안은 물론 지속적인 후속 투자,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 등을 꼽는다. 윤 상무의 과감한 후속 투자 결정 능력이 국내 주요 유니콘 육성의 원천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해외 벤처캐피탈들이 에어비앤비, 위워크, 우버 등에 대한 초기투자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기업가치 수조원대의 기업으로 키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  


IMM의 다각화된 펀드 운용 전략과 막강한 자금 동원력 등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IMM은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초기기업 펀드를 비롯해 그로쓰캐피탈펀드, 나아가 M&A 목적 사모펀드(PEF)까지 기업 성장 주기별 맞춤형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 측면에서도 IMM은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지난해 말 기준 IMM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4조4000억원에 달한다. 윤 상무는 현재 IMM의 벤처펀드뿐 아니라 여러 PEF 투자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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