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작년 영업익 전년比 43%↑
당기순익 1105억 기록…연내 주택 1만1000가구 공급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한라(이하 한라)가 2018년부터 이어온 신규수주 확대 프로젝트와 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율 절감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작년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는 4일 2020년도 잠정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968억원 ▲매출액 1조5653억원 ▲당기순이익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43%, 매출액은 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동탄물류단지(C블럭) 매각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사업 목표치인 1000억원을 초과했다. 한라는 늘어난 당기순이익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실시할 계획이다.


이석민 ㈜한라 대표. 출처=㈜한라.


한라의 수주잔고는 ▲2018년 2조5000억원 ▲2019년 2조9000억원 ▲2020년 3조8000억원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3~4년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자보상배율은 3배 이상으로 재무구조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라의 실적 개선을 두고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라는 올해 1만1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사상 최대 물량으로 이달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분양을 시작으로 이천·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부산·울산·용인 지역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주지역에선 전주 기린로 주상복합, 감나무골 재개발 분양 사업이 예정돼 있다.


한라는 이밖에도 공모형 사업 및 지주공동사업을 발굴해 사업구조화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프라부문에서는 우수시공능력을 갖춘 철도·항만·공항 위주의 입찰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공항‧터널(7위) ▲항만(9위) ▲고속도로(8위) 등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발안남양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민간SOC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말 부동산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하며 프롭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12월에는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며 그린뉴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우량회사 인수합병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 가치 제고 작업도 진행한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restructuring/redesign)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며 "올해도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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