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 2017년 기록 넘어설까?
1~2월 공모 기업 17건…수요예측·청약 경쟁률도 '역대급'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5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이 붙으면서 지난 2017년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7년은 최근 5년 중 IPO 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해로 꼽힌다. 통상 IPO 비수기로 불리는 1~2월에도 청약건수가 최근 5년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연초부터 달아오른 IPO 시장은 연내 조 단위 대어급 딜도 대거 예정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5일 기업공시시스템 KIND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을 진행한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됐다. 12~13일 엔비티를 시작으로 25~26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3곳이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다.


2월에도 청약이 예정된 곳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4일 피엔에이치테크가 청약을 진행했고 오로스테크놀로지·유일에너테크·씨이랩(15~16일), 뷰노(16~17일), 라이프시맨틱스(23~24일), 나노씨엠에스(25~26일) 등이 이달 중 청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역대급 IPO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통상 IPO 비수기로 꼽히는 연초부터 청약 일정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 청약건수는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017년의 기록도 뛰어 넘었다. 최근 5년새 1~2월 청약 진행 기업은 ▲2017년 8건 ▲2018년 10건 ▲2019년 6건 ▲2020년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5일까치 청약을 마무리한 11개 기업의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328.35대 1이다. 청약 경쟁률은 1619.14대 1로 집계됐다. 


공모시장이 뜨거웠던 2017년에는 수요예측과 청약의 평균 경쟁률이 각각 165.29대 1, 305.52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에도 경쟁률은 각각 846.33대 1과 660.19대 1에 머물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6500억~7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예상 시가총액은 3조6000억~3조800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과거 2006년의 9504억원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며 예상 시총 기준으로는 2006년 12조9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IPO 공모규모가 일단 2017년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상장한 조 단위 기업의 수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 덕분이다. 


지난 2017년 공모시장의 열기를 주도하며 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공모규모가 1조원을 넘은 곳은 유가증권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 아이엔지생명(1조1055억원)와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등 3곳이었다.


올해는 대어급 기업들이 신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분야인 2차전지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대주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시가총액 5조원, 공모 규모 1조원의 대어급 규모의 상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약 개발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위탁생산 사업으로 부각 받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꼽힌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PC·모바일 게임 기업 크래프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지난해 12월 1일 신설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속속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평년대비 연초부터 많은 기업들이 수요 예측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3조~4조원 대의 기본 체력을 갖춘 시장에 지난해를 뛰어 넘는 대어급 기업들이 주연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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