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9~10일 공모주 청약 통해 3월중 코스피 상장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4일~5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3월 9~10일 청약, 3월 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약 1조4918억원 규모다.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MO(위탁생산)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 파트너십 체결 ▲기초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연구개발(R&D)해 임상에 진입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과제에 단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로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보관 및 콜드체인 구축, 입‧출하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해 출시한 독감 백신과 수두 백신은 WHO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독감 백신의 세포배양 생산 기술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개발하는 '범용 독감 백신'에 적용키 위해 2018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 2상, PATH와 개발 중인 소아장염 백신은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IVI(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을 개발 및 생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R&D 기술과 바이오 의약품 공정·생산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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