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사고 여파 탓 영업익 68% 감소
대산공장 정상 가동…"올해 본격 회복 기대"
롯데케미칼 실적발표 자료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 대산공장 폭발 사고 등 지난해 잇단 악재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68.1% 감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조2346억원, 1854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75.5% 줄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313억원, 221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올레핀 부문이 4분기 8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성장, 제품 수익성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4% 성장했다.


반면 아로마틱 부문은 원료 가격 상승, 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첨단소재사업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추세로 실내 가전 수요가 증가했지만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6.9% 감소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237억원, 670억원을 거뒀다. 미국법인인 LC USA는 같은 기간 매출액 1061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미국 법인의 경우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던 설비를 정상화하면서 적자 폭을 지난해 3분기 222억원에서 4분기 4억원으로 축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 증가와 대산공장 정상 운영으로 전년대비 좀 더 나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친환경 경영계획 '그린 프로미스 2030'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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