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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애플카 협의 중단 공식화
권준상 기자
2021.02.08 10:43:45
완전 협의 중단 여부 입장無…기존 대비 협력폭 제한될 수도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차, 애플)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에 대한 협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협력설이 제기되며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양사의 협의는 한 달 만에 급변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기아(기아자동차)는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초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됐을 당시 "초기 논의단계로 구체화된 게 없다"며 이날까지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양사간 협의 결렬에 대한 우려는 최근 들어 확대했다. 애플카 관련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던 애플이 기아의 조지아공장에서의 애플카 생산 등 양사간 협력이 기정사실화되는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해석이다. 


물론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애플에게 애플카 관련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Titan)'이라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래차 산업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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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환 LG경제연구원은 "전기차의 경우 파워트레인 변화로 부품 수가 줄더라도 1만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다"며 "많은 부품을 소싱하고 높은 신뢰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애플카를 개발·생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자동차 생산공장을 하나 설립하는데 보통 10억달러 이상이 소요되고, 개발에서 생산까지 5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규모 자동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5위권의 완성차 생산 기반과 2위권의 친환경차 판매실적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 자동차와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IT, 배터리업체들과의 관계성도 애플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애플과의 협의가 완전 중단된 것인지, 일시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시 외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가 급등락 등 시장의 혼란은 물론, 비밀준수를 중시하는 애플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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