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
작년 매출 4955억…신작 '엘리온' 흥행과 자회사 카카오VX 성장 효과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신작 PC온라인 게임인 '엘리온(PC MMORPG, 크래프톤 제작)' 출시와 자회사 카카오VX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카카오VX는 골프장 사업에 IT를 접목한 신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6.7% 대폭 늘어난 49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설립된 2016년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불과 한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실질적인 이익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90.1% 증가한 666억원, 당기순이익은 659.2% 늘어난 6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영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엘리온 효과에 힘입은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같은 기간 13.2% 늘어난 183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7월 국내와 해외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흥행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89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에서 추진한 골프용품 제작, 카카오와 연계한 골프예약시스템 등 신사업 매출이 수요 확대로 늘면서 기타 매출부문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수익 현황. <출처=카카오게임즈 IR 자료>


기존 게임인 '엘리온', '달빛조각사'는 일본·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선보인다. '오딘',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카카오VX에서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으로 신규 사업과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10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딘은 2분기에 국내에서 선보이고, 하반기 대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모자금으로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겠다. 게임이라는 콘텐츠와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접근 회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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