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 돌파
해외 매출 비중 60% 넘겨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CJ제일제당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8일 지난해 매출액 14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415억원으로 각각 10.9%, 7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실적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3596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60%를 넘겼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해외 매출이 31%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슈완스(2조8322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조1297억원에 이르며 약 46%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5110억원을 달성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2조9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리 수(10.5%)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었고, R&D 경쟁력 기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늘어난 2조2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며 2193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는 입장이다. 국내외에서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집밥'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 전략적 R&D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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