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호재' 연발…다시 기지개 켜나
펌프카 쿼터제 만기‧특수소방차 개발업체 선정…실적 개선 기대감↑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특장차 업체인 에버다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콘크리트펌프카 쿼터제(수급제한)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산 소방차의 진일보를 이끄는 중책까지 맡게 된 까닭이다.


1994년 설립된 에버다임은 타워크레인(TC), 콘크리트펌프카(CPT), 소방차(FE)와 같은 건설기계와 특수차량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8년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건설기계 분야의 히든챔피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2015년 10월 신한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이 회사 지분 45.17%를 940억원에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당초 현대백화점그룹은 에버다임이 신성장 동력으로서 실적에 적잖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고, 2016년과 2017년만 해도 기대감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과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대형 계약을 따내며 2015년 2990억원이던 매출액이 2016년 2992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7년에는 3402억원으로 증가한 데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87억원→155억원→203억원 순으로 우상향 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정부 SOC 예산 축소 및 유가 하락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에버다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73억원, 111억원으로 줄었고, 2019년에는 콘크리트펌프카의 신규등록을 제한하는 쿼터제가 시행되면서 실적(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아울러 지난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토목 수요 감소로 매출액은 263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거두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에버다임이 달라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을 개선할 만한 재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7월 콘크리트펌프카 쿼터제의 연장여부가 결정되는데, 해당 제도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본래 프트럭과 레미콘에만 적용했던 건설기계(사업용) 신규등록 제한을 2017년 7월 콘크리트펌프카로 확대했던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콘크리트펌프카의 신규등록이 제한됐던 만큼 올해 국토교통부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공기구조 소방차'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업체로 에버다임이 선정된 것도 실적 개선을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항공기 화재 사고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제작된 특수소방차다. 특수소방차는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됨에도 초기 투자비와 기술력 등의 장벽으로 인해 오시코시(미국), 로젠바우어(오스트리아) 등 일부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에버다임은 2024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의 개발이 이뤄지면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다임 관계자는 "향후 항공기 구조 소방차 등 특수형 소방차 개발을 통해 국내외 소방차 시장을 공략하고, 각 국가별 니즈를 반영한 전략형 제품 개발과 기존 펌프카 기술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다임은 다음 달 24일 열릴 주주총회 자리에서 '현대에버다임'으로 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주총에서 ▲함마·비트·로드 제조 및 판매 ▲토목공사 및 유사용 기계장비 제조 및 판매 ▲광물처리 및 취급장비 제조 및 판매 ▲기타 특수목적용 차량 제조 및 판매 등 총 11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안건 처리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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