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작년 영업익 77억...3년째 내리막
코로나19 여파에 단체급식·외식사업 타격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푸드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에 영업이익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벌써 3년째다.
신세계푸드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전년대비 65.1%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2017년 298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403억원으로 2019년 보다 6.1% 줄었다. 순손실은 220억원으로 2019년(순이익 44억원)대비 적자전환 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식·외식부문의 영업 상황이 악화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순손실이 난 것은 손상차손을 일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 하반기 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단 점은 위안거리"라고 덧붙였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가 초기 유행한 지난해 1분기에 4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이후 매 분기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영업이익은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4억원,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에는 12월 초부터 거리두기 상향조치로 타격을 입었음에도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단체급식사업이 연중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지만 노브랜드버거와 피코크 등이 비교적 선방한 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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