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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리막길…상호출자제한집단 '퇴출'
정혜인 기자
2021.02.17 08:31:21
① 2013년 정점 찍은 뒤 지속 하락…총자산 8년만에 9조원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3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OCI그룹이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규모 기업집단)에서 퇴출당했다. 주력 계열사 OCI의 사세 축소로 2019년 말 그룹 자산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그룹 자산이 9조원대를 기록한 건 8년 만이다. 


OCI그룹은 2012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그룹 자산이 2010년 9조6450억원에서 2011년 11조7730억원으로 오르면서, 공정위는 이듬해 5월 OCI 그룹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2012년에는 그룹 자산이 더욱 늘었다. OCI 그룹의 2012년 말 자산 규모는 12조1590억원으로, 전년대비 386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5년 말 그룹 자산은 11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5000억원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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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자산 감소는 이어졌다. OCI 그룹 자산 규모는 2018년 10조6550억원, 2019년 9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공정위는 지난해 5월 OCI 그룹을 8년 만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퇴출시켰다. 


'자산 10조원 클럽 퇴출'은 핵심 계열사 OCI 탓이었다. 2012년 말 5조9400억원이던 OCI의 자산총계가 2019년 말 3조8000억원으로, 약 2조1400억원 줄었다.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 회사인 '넥솔론' 청산도 영향을 줬다. 넥솔론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물량 공세로 2011년부터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OCI 그룹은 2015년 서울회생법원에 넥솔론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법정관리에도 회생이 불가해지면서, 2017년 파산선고를 받았다.


그 결과 2012년 말 1조원에 육박했던 넥솔론의 자산총계는 2016년 말 4300억원으로 떨어졌고, 2017년부터는 계열사 명단에서 빠졌다.


당분간 '10조원 클럽 재입성'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OCI의 자산 감소가 지난해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OCI는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말 자산총계(연결 기준)가 전년대비 3700억원 감소한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몸집 줄이기 등을 통해 그룹 사업 정비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존 사업을 안정화 할 때까지 인수합병(M&A)에도 소극적일 것으로 보여 당분간 사세 확장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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