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일회성 이슈에 순익 '적자전환'
500억대 영업익 거뒀으나 공정위 과징금 674억원 영향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SPC삼립이 20년 만에 당기순손실을 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베이커리·유통부문에서 재미를 봤음에도 600억원대에 달하는 과징금을 낸 여파였다.


SPC삼립은 연결기준 지난해 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전년(순이익 202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SPC삼립이 순손실을 낸 것은 2000년(-171억원)이후 20년 만이다.




순손실 요인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납부한 300억원 규모의 과징금 영향이 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7월 SPC그룹이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한 부정 승계작업을 진행했고 그 중심에 SPC삼립이 있었다며 SPC그룹에 총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중 SPC삼립의 몫은 291억원이다.


일회성 요인에 순손실을 냈지만 SPC삼립의 영업경쟁력 자체는 건재한 것으로 평가된다.


SPC삼립의 지난해 매출은 2조542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8.8% 증가한 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제빵부문의 수익성을 유지했고 적자를 내던 유통부문이 흑자전환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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